▲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 수업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
전국 평균 48%, 충남 53.3%…마이스터고 3곳은 90% 이상
올해 충남도내 특성화ㆍ마이스터고 졸업자 중 절반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치로는 53.3%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취업률 51.4%보다 1.9%p 높아진 것이다.
국내 경기의 어려움과 일자리 및 채용인원 감소, 교육부의 취업기준 강화로 전국 시ㆍ도 특성화ㆍ마이스터고 평균 취업률이 48%인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는 도교육청의 자평이다.
특히 공주마이스터고, 합덕제철고, 한국식품마이스터고 등 3개 마이스터고는 평균 취업률이 90%를 넘어 취업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도교육청이 공개한 관련 자료 중 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공업계열이 1625명(제외인정자 33명) 중 1014명이 취업해 62.4%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가사ㆍ종합계열은 476명(제외인정자 10명) 중 274명으로 57.6%, 농수산계열은 1061명(제외인정자 77명) 중 565명으로 53.3%, 상업계열은 2106명(제외인정자 102명) 중 954명으로 45.3%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생 대다수는 중소기업에 직장을 잡았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진출비율도 상당수였다.
공기업, 금융권, 공무원 등 공채에 합격한 학생은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1837명(65.4%), 대기업 250명(8.9%), 공무원(부사관포함) 66명(2.4%), 금융기관 53명(1.95%), 공공기관 51명(1.8%), 해외취업 9명, 창업 5명, 기타 536명 등이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양질의 취업률 증가는 도교육청의 교육적 성과가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성화고 운영취지인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에 의한 고교 취업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취업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우리 학생들이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을 할 수 있도록 참학력 신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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