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전략 특허 분석 센터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4번째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 왼쪽 5번째 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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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가 미래전략 특허분석센터’개소
특허청은 핵심기술별로 정제된 고급 특허DB와 특허분석 전문인력을 갖춘 ‘국가 미래전략 특허분석센터’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 개소하고, 특허분석에 기반한 미래 R&D 전략 수립, 유망 기술ㆍ기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에 공개된 3억여 건의 특허는 고급 기술정보인 동시에 각국 특허청이 검증한 권리정보로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기록돼 있다. 이러한 특허빅데이터를 잘 분석하면 기술의 발전방향은 물론, 원천ㆍ핵심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유망기술도 찾을 수 있어 R&D 과제 발굴ㆍ기획 등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는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산업분야의 4300여개 핵심기술 관련 국내ㆍ외 유효특허 290여만 건을 심층 분석해 유망기술 200여개와 유망 R&D 과제 545개를 발굴했고, 이 중 49%(266개 과제)는 실제 각 부처 R&D 기획과제로 반영했다.
청사진 특허분석 정보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 국민설문으로 선정한 ‘2015년 국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10선’중 5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이러한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특허분석센터 개소를 추진했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동안 특허정보는 표준산업분류 등과 기술체계가 달라 산업ㆍ기술 단위의 대규모 특허분석을 수행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면서 “특허분석센터가 확보한 산업ㆍ기술ㆍ기업 연계 특허정보를 적극 활용해 국가 차원의 미래 R&D 전략 수립, 미래 유망기술ㆍ기업 발굴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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