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요미식회 21회 제주도특집편에 소개된 우진해장국. |
‘쿡방’이 대세를 이루면서 지역대표 맛집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맛객들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잘나가는 맛집들인데 이래저래 현지 단골들만 짜증지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어쩌겠냐구요, 맛집 순례의 유혹은 쿡방이 지속되는 한 계속 될테니말이죠.
이번시간에 소개해 드릴 맛집도 방송으로 더 유명해진 맛집 중 한곳인데요, ‘고사리’하나로 전국의 맛객들을 사로잡은 제주의 맛집 ‘우진해장국’입니다.
▲ tvN 수요미식회 21회 제주도특집편에 소개된 우진해장국. |
수요미식회 제주도 특집편에 소개된 '우진해장국'은 삼도 2동에 위치해 제주공항과 아주 가까웠습니다. 대표메뉴는 엄청난(?)비주얼을 자랑하는 '제주육개장'으로 2002년에 오픈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정도였는데요, 식당 밖에서부터 맛집 포스가 느껴지네요. 한무리의 관객광객들이 휩쓸고 나서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사리해장국인 ‘제주육개장은’은7000원으로 ‘몸국’과 ‘사골해장국’과 같은가격이었습니다. 원산지를 살짝보니 쇠고기는 국내산과 호주산, 미국산을 골고루, 사골과 머릿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쓰고 있네요. 가격대비 착한 맛집이 아닐 수 없겠네요.
주문은 뭐 아시잖아요~ '고사리육개장'으로 왔으니 '고사리육개장'으로~
장도연 "물속에 담긴 머리카락같은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맛은 최고였다"
이현우 “해장국을 보고 비주얼에 강한 반감을 가졌지만 먹어보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전현무 “추어탕 맛이 난다. 중독성이 있어 계속 먹게 된다”
홍신애 "제주도에서 술 한 잔 하고 꼭 들러야 하는 집”
담백한 맛에 조금은 느끼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다진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어떨가 생각도 해봤습니다. 보기엔 많이 짤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네요. 건강한 식재료와 착한가격까지 맛집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소개한것처럼 ‘최고의 맛’은 글쎄요~
▲ 시원하게 제주 막걸리도 한잔했습니다. 톡쏘는 맛이 제법 고사리육개장과 잘 어울리네요. |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우는 고사리는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어린 고사리를 꺾어서 말린 후 식용으로 즐겨왔습니다. 얼마전에는 고사리가 암을 유발한다는 괴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허위로 밝혀지기도 했죠.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골다골증, 빈혈에도 좋다고 하니 제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야할 맛집 리스트에 ‘고사리육개장’을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방송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곳을 제주 맛집으로 '엄지척~'한 곳이니까요. /써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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