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잠중학교 이상수 교장 |
▲학교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게 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 학교에 가면 학교 폭력 없이 마음 놓고 학교 다닐 수 있다, 학생들을 잘 가르쳐 실력 있게 만든다'는 소문이 나야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래서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에 내실을 기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명품' 학교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 명품 학교를 만들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부분은.
▲내실을 기하고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우선 학습 분위기 조성과 학교 폭력 예방에 주력했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지역 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들에게 진잠중의 교육활동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또 지역 유지, 동창회, 시의원, 구의원, 구청 공무원들과 교류해 교육 환경 개선 지원을 부탁했다. 그 결과 학교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고 올해 신입생은 전원 희망배정 학생이다. 우리 학교가 오고 싶은 학교로 자리 잡은 것이다.
- 진잠중의 다양한 교육 활동 중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명품'이라는 말이 제값을 하려면 무엇보다 학생들이 인성이나 학력 면에서 '명품'이 돼야 한다. 올해 노력을 쏟고 있는 프로그램은 '나의 북극성, 롤 모델을 찾아서'와 'Reader를 Leader로 키우는 VJ(Victory JinJam) 영어 독서'이다. '나의 북극성, 롤 모델을 찾아서'는 여행자들의 길잡이 별이었던 북극성과 같이 학생들의 인생을 이끌어줄 롤 모델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 영어 독서 프로그램은 인성과 학력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어 책을 학년별 수준으로 700여 권 확보했으며 1학기에 2권, 3년에 12권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준에 맞는 양서를 골라 원서로 읽는 경험은 책을 통해 얻는 좋은 영향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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