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고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2박 3일 간에 걸쳐 현장체험학습인 금강탐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2학년 대상 백제문화기행 ‘금강의 뿌리를 찾아서’
세종 한솔고등학교의 ‘금강탐사’가 학교 전통이 되고 있다.
한솔고는 지난 9일부터 2박 3일간 2학년 195명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기행, 금강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역 향토탐방 현장체험학습인 금강탐사를 다녀왔다. 2012년 개교 후 이듬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90여명씩 두 개 조로 나눠 진행한 탐사에서 학생들은 충청 일원을 따라 서해로 흐르는 금강변을 걸으며, 극기심과 애향심, 역사의식을 길렀다.
금강 로하스길에서부터 대청댐까지의 금강 주변 둘레길과 공주 국립박물관, 부소산성, 무령왕릉, 공산성 등의 교과서 속 백제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단체생활을 통한 규칙과 질서의 공동체 의식을 함께 함양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금강탐사(현장체험학습) 탐구자료집’을 지참해 금강의 뿌리와 역사를 숙독했고, 체험한 내용과 소감을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이번 탐사에서 배운 점을 사진과 UCC 등으로 표현하는 체험학습 결과물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김상학 한솔고 교장은 “금강탐사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한솔고의 전통”이라며 “아름다운 금강에서 태어난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이 생생하게 체험하는 좋은 기회와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한솔고 교사와 학생들이 금강탐사 현장을 걷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