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품, 세탁용품, 탈취제 등 다양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대상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인터넷에서 옥시 제품 불매목록을 검색하는 한편 매장이나 약국에서도 옥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등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정한 옥시 불매운동 대상 제품은 모두 125개다. 이 중 ‘이지오프뱅’ 같은 청소용품이 30개로 가장 많다.
이어 세탁용품(24개), 탈취제(18개), 방향제(16개), 제습제(10개), 세정제(8개), 제모용품(5개) 순이다. 주방용품(3개)도 있으며, 물티슈와 전동 발각질관리기, 콘돔 등도 각각 1개씩이다.
각 용도마다 대표 제품으로는 파워크린(세탁), 냄새먹는하마(탈취), 에어윅(방향), 물먹는하마(제습), 데톨(세정), 비트제모크림(제모), 하마로이드 옷장용(방충제), 피니시 파워텝스(주방) 등이다. 물티슈는 데톨향균 물티슈이며, 전동발각질관리기와 콘돔은 각각 숄벨벳스무드와 듀렉스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의약품도 있다. 위장약인 개비스콘과 인후염 치료제 스트렙실, 관절건강식품 무브프리도 불매 운동 대상 제품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 70% 이상을 발생시킨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알고서도 상품을 생산, 유통시켰다”며 “옥시 제품 구입을 중단하고, 가능하다면 보유 중인 옥시 제품 폐기를 통해 항의를 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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