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신재원 의원(보령1)은 10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와 인접한 충남 북부지역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인 서남부의 발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보령시 인구는 2007년 10만 8000명에서 지난해 10만 4000명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 추세다.
재정자립도 역시 13.8%에 불과해 낙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남부지역의 낙후 속도는 빨라지는 반면 서북부지역은 수직 곡선을 타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간 불균형 개발이 자칫 젊은 층 이탈 등 지역감정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낙후지역의 발전과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간접자본(SOC) 확충이 절실하다”며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보령신항이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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