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녹색생활 실천의 첫 걸음인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시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시는 그동안 전기 항목만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상수도에 대해서도 확대 실시하고 아파트 단지 가입 시행과 연계한 개인세대 참여자 확대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을 원하는 개인세대나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거나 관할 구청 환경과를 방문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내년에 최초로 지급되는 아파트 단지가입 인센티브 대상이 되기 위해선 다음 달 30일까지 참여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개인세대 인센티브는 반기별로 전기는 최대 1만(연간 2만원)이 지급되며 아파트 단지가입 인센티브는 년 1회 단지규모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대전에는 8만 2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가정세대에 연간 4억 8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임재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켜 건강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생활실천 운동으로 시민이 함께 할수록 더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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