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규제프리존,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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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규제프리존,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은?

  • 승인 2016-05-10 13:36
  • 신문게재 2016-05-10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 발전방안 토론회서 역할 재정립 필요성 제기
권선택 시장 “유관기관 협업, 창조경제 효과 높여야”


규제프리존 도입 등에 따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10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규제프리존 첨단센서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변화에 따른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주관으로 권선택 대전시장, 이인섭 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텔트론 이재진 대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등 산·학·연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에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에 뿌리 내리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센터 역할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한 두 가지 안이 먼저 제안됐다.

첫 번째는 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업아이템 발굴을 통해 출연연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업ㆍ대학ㆍ기업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며 이를 매개하는 기관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사업아이템과 관련해 ‘출연연의 우수 기술과 대ㆍ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첨단센서산업의 사업화 지원 사업’을 예로 들었다.

두 번째는 중앙부처와 창조센터 간 정책집행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ㆍ공공기관ㆍ민간 등과의 현장협업 강화 및 연계 지원하는 현장중심 협업체계의 핵심 조정기관으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안됐다.

권 시장은 이날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추진에는 모든 기관들이 공감하고 있으나,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실적공유 등에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미온적으로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조센터는 기존의 기능을 넘어 고용존을 통한 청년일자리 선도, 지역전략 산업인 첨단센서산업 육성 등 창조센터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창조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유관기관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정책결정단계에서의 중앙 부처 간 협업은 상당부분 진전됐지만, 정책집행현장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장협업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재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은 “대전시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창조경제가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과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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