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유관기관 협업, 창조경제 효과 높여야”
규제프리존 도입 등에 따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10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규제프리존 첨단센서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변화에 따른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주관으로 권선택 대전시장, 이인섭 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텔트론 이재진 대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등 산·학·연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에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에 뿌리 내리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센터 역할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한 두 가지 안이 먼저 제안됐다.
첫 번째는 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업아이템 발굴을 통해 출연연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업ㆍ대학ㆍ기업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며 이를 매개하는 기관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사업아이템과 관련해 ‘출연연의 우수 기술과 대ㆍ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첨단센서산업의 사업화 지원 사업’을 예로 들었다.
두 번째는 중앙부처와 창조센터 간 정책집행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ㆍ공공기관ㆍ민간 등과의 현장협업 강화 및 연계 지원하는 현장중심 협업체계의 핵심 조정기관으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안됐다.
권 시장은 이날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추진에는 모든 기관들이 공감하고 있으나,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실적공유 등에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미온적으로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조센터는 기존의 기능을 넘어 고용존을 통한 청년일자리 선도, 지역전략 산업인 첨단센서산업 육성 등 창조센터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창조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유관기관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정책결정단계에서의 중앙 부처 간 협업은 상당부분 진전됐지만, 정책집행현장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장협업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재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은 “대전시를 비롯한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창조경제가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과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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