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따르면 인도주의사업과 각종 재난에 효율적인 대처와 어려운 이웃돕기, 사회봉사활동 등에 사용되는 적십자회비 모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고맙습니다! 적십자 회비 나눔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십자 회비모금활동을 펼쳤다.
집중모금기간이 끝난 지난달 30일 기준 4억6737만4000원을 모금해 전년 3억6542만원 대비 27.9%인 1억195만4000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모금액 20억8402만6566원의 22.4%에 달하는 수치로, 목표액 5억3068만3000원의 88%를 달성, 전년도(68.8%)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회비 모금은 목표 3억3167만원의 105%에 해당하는 3억5019만9000원을 모금해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으며 개인사업자 6207만5000원(목표액 8504만2000원의 73%), 영리법인 5510만원(목표액 1억1397만1000원의 48.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민의 적극적인 모금 활동으로 모여진 성금은 각종 재난 시 구호활동과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에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반장들이 적극적으로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를 배포했고, 2차로 적십자사에서 우편으로 발송했다”며 “이에 따른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으로 지로용지의 전통적 모금방식으로는 지속적인 후원모집에 어려움이 많아 '희망풍차정기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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