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파스·찜질 일회성, 휴식+운동 효과적

  • 문화
  • 건강/의료

[건강]파스·찜질 일회성, 휴식+운동 효과적

  • 승인 2016-05-09 13:40
  • 신문게재 2016-05-10 12면
  • 윤창식 글로벌튼튼병원 원장윤창식 글로벌튼튼병원 원장
[건강, 알고 지킵시다] 허리통증에 좋은 치료

▲ 윤창식 글로벌튼튼병원 원장
▲ 윤창식 글로벌튼튼병원 원장
최근 최모(61·여)씨는 갑작스런 운동으로 잦은 허리통증이 생겨났다.

자고 일어났을 때에도 허리가 더욱 뻣뻣하고 고통이 심했던 최씨는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등을 해왔는데 효과는 일시적이고 점점 더 허리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

최씨처럼 대부분의 요통환자들은 병원에 가기 전에 파스를 붙인다거나 찜질과 마사지 등 민간요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로 장기간에 걸친 만성통증에는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요통이 악화되면 섣부른 자가진단을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통 환자 누워만 있는게 답일까? 일반적으로 요통 환자의 경우는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경우가 많다. 누워있으면 통증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누워있을 경우 신체 기능 회복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급성요통의 경우는 2~3일 정도, 방사통이라도 누워있는 기간은 7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요통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요통엔 운동을 삼가 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근육, 뼈, 인대, 연골, 추간판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가지며 손상된 척추조직의 치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굴곡운동, 신전운동, 등장성 굴곡운동 등이 요통환자에게는 효과적이다.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는 약물은 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항우울제 등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다를 수 있지만 진통 및 소염효과가 있어 요통 감소에 도움이 된다.

뼈주사가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뼈주사를 많이 맞으면 몸에 해롭지 않냐고 묻는 환자들이 많다. 뼈주사는 급성 통증을 줄여주고 동통 유발점 검사,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후관절 주사 등은 비교적 단기간 통증 감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통이나 척추질환을 암처럼 유전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다만 척추질환이나 요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척추가 구조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자녀에게 체질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날씨가 추울수록 요통관련 환자가 늘어나는데, 이는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요통환자의 경우는 추운 날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요통에 관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병을 키우기 보다는 통증 발병 후 10일 동안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2.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3.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4.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5.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1. 대전·충남 일대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훈련
  2.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3.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4. 한미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11일 발사 예정… "최종 준비 마치고 대기 중"
  5. 건양대 대학원, 하옥후배사랑장학금 장학증서 수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12일부터 공개된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12일부터 공개된다

대전에서 초등생을 살해한 교사의 신상정보가 12일부터 공개된다. 대전경찰청 형사과는 고 김하늘 양 사건 피의자 A(48)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 등을 종합해 서부경찰서에서 피의자에 대한 얼굴·성명·나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신상정보를 오는 12일 오전부터 4월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A씨는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시경 내 신상정보공개심의위가 개최돼 공개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한 바 있다. 사안의 위중..

[펫챠] 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상> 대전 장묘시설 부재로 불법매장 성행
[펫챠] 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상> 대전 장묘시설 부재로 불법매장 성행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중 반려인 1500만 명. 바야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이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준을 넘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추세다. 사람 밥값보다 비싼 유기농 사료에 한우를 먹이고 명품 옷에 전문 간식숍까지 호황이다. 이렇듯 살아있을 때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동물이지만, 사망했을 때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운영하는 전문장례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없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영업허가 받기가..

`청약보다 매매`… 충청권 포함 지방 1년 새 29만여명 청약통장 해지
'청약보다 매매'… 충청권 포함 지방 1년 새 29만여명 청약통장 해지

#. 대전에 거주하는 손 모(34) 씨는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했다. 그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역에서 청약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른바 마이너스피(마피)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매매가격보다 높아진 분양가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손 씨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는데, 도안신도시 등의 경우 비용 때문에 입주가 어렵고, 그 외 지역은 마피인 상황이라 기존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제는 청약통장이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로 청약통장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 ‘테러범 꼼짝마’ ‘테러범 꼼짝마’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