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비 보조로 도로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등 3건의 사업과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등 2건의 사업이 각각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640억원),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682억원), 대전와동~신탄진 간 도로 건설(1298억원) 등 3건이다.
혼잡도로 대상사업은 정림중 ~ 버드내교간 도로개설(827억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692억원) 등 2건이다.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회덕IC 건설공사와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공사는 올해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이며, 대전 와동~신탄진 간 도로개설공사는 이달부터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대상사업들은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성 분석(B/C)을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확인될 경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또, 4월 국토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공사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공사는 다음 달에 예타 대상사업 신청해 올해 말 기재부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 시 내년 1월부터 예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5건의 사업이 모두 시행될 경우 총사업비 4139억원 중 국비를 2014억원 지원받게 돼 열악한 지방재정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국비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예타 대상사업 3건과 혼잡도로 2건의 사업이 모두 개통되면 대전시 내부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인근 도시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상생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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