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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장면/사진=연합 DB |
우리나라 ‘신병양성’의 요람 육군훈련소가 충남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9일 논산시, 육군훈련소와 함께 ‘국민 안보의식 고취 및 충남권 안보관광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육군훈련소 안보 체험 프로그램 운용과 안보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 복무를 마친 장년층은 훈련병 시절 향수를, 청소년들은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육군훈련소를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또 훈련소 장병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력키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육군훈련소는 관광객들에게 내무반 견학 등 병영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도와 논산시는 훈련소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관광 상품은 우선 매주 토요일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추후 성과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고, 여행업체 선정과 상품 출시 시점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공주 공산성과 서산 해미읍성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안보 현장, 현재와 미래의 안보를 짊어진 육군훈련소 등 안보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며 “계룡대 나라사랑 체험과 논산 딸기 체험, 군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자원과 연계, 육군훈련소를 중심으로 한 안보 관광을 도내 특화 관광상품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단일부대로는 세계 최대로, 지난 1951년 창설한 이후 780만 명에 달하는 장병이 훈련을 받았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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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가수겸 배우 이승기./사진=연합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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