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는데,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실점하고 말았다”며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분만 더 준비를 잘하면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동현에 대해서는 만족감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서동현은 조금 더 몸을 만들고 투입하려고 했지만, 김동찬이 안양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일찍 투입하게 됐다”며 “오늘 득점찬스에서 조금 더 세밀하게 결정을 지어줬으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기대 이상으로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앞으로 제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최 감독은 “팀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공격수 자원들이 몸이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다는 것이다”며 “한의권과 진대성이 측면을 맡아 줬는데, 이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완델손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델손이 앞으로 본인 스스로나 팀에 역할을 더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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