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투자환경설명회, 무역상담회 병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부터 13일까지 쿠바 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지 기업인들을 초청해 ‘쿠바위크(Cuba Week in Korea)’를 연다.
주요행사로는 9∼13일 경기 고양 킨텍스1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에 쿠바관을 운영하고 식품 및 식품관련 가공설비, 포장용기 등을 전시한다.
10일엔 쿠바 전력청-한국전력·두산중공업 간 노후발전소 개보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같은날 대한상공회의소도 쿠바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어 쿠바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유망분야를 소개한다.
코트라는 참가 기업들에게 신외국인투자법 제정 등 최근 쿠바 경제개혁동향, 서방의 경제제재 완화, 시장진출전략 등이 담긴 ‘변화하는 쿠바시장의 현주소와 시사점’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또 한국수입업협회와 공동으로 11일 킨텍스2전시장에서 식품, 소비재, 기계류 분야를 중심으로 쿠바 수출입공기업지주회사(GECOMEX)를 비롯한 8개사와 국내 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한-쿠바 무역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쿠바상의 올란도에르난데스기옌 회장은 방한기간 중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과 면담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쿠바진출에 따른 보증한도 확대, 쿠바발행 L/C(신용장) 인수 등 금융지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쿠바는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로 지난 3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제재가 대폭 완화되면서 북미시장에의 접근성, 중남미 및 카리브지역의 물류허브로서 잠재력, 무상교육 실시에 따른 수준 높은 노동력 등 기존 시장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코트라는 2005년 아바나무역관을 설치한 이래 미수교국인 쿠바 내 유일한 한국 공공기관으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채널 역할을 해왔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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