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650만 건 조회 중 무려 530만 건 이상 식단 조회
부모는 생활기록부 이어 자녀정보, 성적표 순
학생들은 급식에서 무슨 반찬이 나오는지를 가장 궁금해 하는 반면, 부모들은 자녀들의 생활기록부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8일 지난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충남지역 이용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 주간식단, 학부모는 자녀 생활기록부 정보를 가장 많이 조회했다.
학생영역의 총 조회 수는 647만 6768건인데, 무려 530만 7750건이 식단 조회였다.
주간식단은 405만 2277건, 월간식단은 125만 5473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학생들은 식단 다음으로 월간 학사일정, 연간 학사일정 등을 조회했다.
학교식단 자료는 로그인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도 나와 있어 조회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회 수가 너무 많아 시스템 담당자에게 오류 여부를 묻기도 했다”며 “학생들의 왕성한 식욕과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학부모영역에서는 총 조회 수 58만 6870건 중 생활기록부 조회 13만 7360건, 자녀정보 조회 9만 1077건, 성적표 5만 5251건 순으로 조회가 이뤄졌다.
특히 성적표 조회는 학기말인 7월과 12월 조회가 많았다.
분야별로 보면 학생생활 37%, 학교정보 27%, 학생 성적 24% 등을 학부모들이 조회했다.
학부모영역은 부모들이 로그인해야 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심재창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앞으로도 나이스 이용자 사용 분석통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사를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서는 학생 42종, 학부모 56종, 민원 18종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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