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도현 소령 생전 모습 |
2006년 5월 5일 경기 수원비행장에선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제239 특수비행대 블랙이글스 김도현 소령 등 대원 6명이 에어쇼를 선보이기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에어쇼가 절정을 향해 치닫던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곡예비행을 하던 김 소령의 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김 소령은 1300여명의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잡았다. 그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비행기를 몰았고 결국 산화했다.
정부는 살신성인 정신으로 목숨을 희생한 김도현 소령을 보국훈장에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장교2묘역에 안장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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