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덕구 경청토론회 |
트램 시범노선 주민 경청자리서 대덕구민 아쉬움 표출
연축지구 개발제한 구역 해제 요청도
권선택 대전시장은 3일 스마트 트램 노선과 관련해 “B/C(비용 대비 편익)등을 고려해 이번 시범구간에 읍내동 구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연축동에 차량기지가 건설되는 만큼, 2호선 본사업에는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노선 연장 가능성을 밝혔다.
시가 이날 대전시 트램시범노선 관련 현장의견 수렴하기 위해 법 2동 주민센터를 찾아 트램 노선 설명 및 홍보, 지역 주민의견 경청의 시간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대덕구 주민들은 시가 대덕구 동부네거리부터 여성가족원까지 2.7㎞ 구간을 트램 시범노선으로 발표하면서 교통소외지역을 배려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노선에 읍내동 거주지역이 제외된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읍내동 주민 A씨는 “대단위 주거 밀집지역인 읍내동 현대아파트에는 1400세대, 3500여명이 거주하는데 이 구간(약 600m 구간)이 노선에서 제외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중교통 접근이 어렵고 교통소외 및 교통약자가 다수 거주하는 대덕구 주민의 바램을 이해하시고 약속을 지켜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읍내동을 제외한 동부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을 통과하는 구간을 선정한 것은 투자에 비해서 경제성과가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향후 차량기지가 연축동 일대에 만들어지고, 충청권광역철도가 가시화되면 연장이 확실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대덕구 맞춤형 경청토론회에서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 조속 이행과 송촌동 지하주차장 건설 등 지역현안 해결 등 건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원대 법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대덕구의 핵심 추진사업으로 꼽고 있는 연축동 주거ㆍ행정타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대덕구민들은 그동안 세금내는 것이 아깝다고 느낄 만큼 소외감을 느꼈다. 연축동 그린벨트 해제 등에 대해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다.
권 시장은“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지난해 시장에게 위임된 30만㎡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이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 오정역과 조차장역 추가 설치의 건과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사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 대전시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도시철도 2호선 시범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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