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 전경. 연합뉴스 제공. |
지역별 사업체 조치원읍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주를 이뤄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조사한 ‘2014년 기준 사업체조사 보고서’ 분석 결과,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각각 22.4%(1656개), 24.3%(1만3794명)증가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두번째로 높은 충남(5.5)과 전남(5.2%)보다 증가율은 4배 가량 높았으며, 전국 사업체와 종사자 수 평균 증감률과 비교하면 7~8배 높은 수치다.
2014년말 기준 세종시 사업체 수는 9124개로, 전국 381만2000개 중 0.2%를 차지했고, 종사자 수는 7만661명으로 전국 1989만명 중 0.4%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010개(22.0%)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 1952개(21.4%), 제조업 892개(9.8%) 등의 순이다. 증감률을 보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57.6%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52.5%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1만8004명(25.2%)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만3925명(19.7%)으로 나타났다. 종사규모는 1~4인 사업체 수가 7042개(7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99인 1999개(21.9%), 100~299인 53개(0.6%), 300인 이상 30개(0.3%)다.
규모별 종사자 수는 5~99인 사업체가 2만8809명(40.8%)으로 가장 많았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만9756명(28.0%), 1~4인과 100~299인 사업체 종사자 수는 각각 1만3145명(18.6%)과 8951명(12.7%)이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 수는 상용근로자가 5만3505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고,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이 8668명(12.3%), 임시 및 일용근로자 6591명(9.3%) 순으로 조사됐다. 조직형태로는 개인사업체가 74.4%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법인이 2만6761명(37.9%)으로 높았다.
사업체 수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조치원읍이 3718개(40.7%)로 가장 많았고, 도담동이 805개(8.8%)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 역시 조치원읍이 1만6165명(22.9%), 도담동 1만6114명(22.8%), 한솔동 6973명(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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