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원장 최원준)이 오는 2020년까지 제2병원 건립을 선포했다.
그동안 병원 앞 옛 만수원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제2병원의 밑그림에 대해 지역 의료계가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건양대병원은 2일 암센터 강당에서 김희수 총장과 최원준 병원장 등 4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6주년 기념식과 제2병원 건립 선포식을 가졌다.
건양의대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건양대 의료공간디자인학과 교수들과 병원 임상교수 등 6명을 제2병원 건립 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병원건물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의료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제2병원은 2017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조춘규 교수 등 34명의 교직원이 1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했으며 병원 발전에 협력해준 해피안내과의원 이경주 원장과 키즈웰소아청소년과의원 강은식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안과 김청환 전공의 등 20명의 교직원이 모범상을 수상해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최원준 병원장은 “의료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제2병원 건립이라는 새로운 목표 달성과 함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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