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찬구 부대변인, 국민의당에 입당

더불어민주당 이찬구<사진> 부대변인이 2일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력하면 누구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했으나 단수 공천에 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정치철학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길을 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며 중앙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이날 회견을 통해 사실상 공천 결정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회견 이후 더민주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민의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지난 총선에서 제천·단양 후보로 이후삼 안희정 충남지사 정무비서관을 공천했지만, 새누리당 후보였던 권석창 당선자에게 패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