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으로 시행한 동산지하차도(옛 홍도지하차도)가 4차선으로 확정, 3일 전면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동산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동서대로에서 대전로까지 동서간을 연결하는 지하차도와 주변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난 2009년 5월에 착공해 고속철도 본선 공정지연 및 현장주변 교통처리 대책수립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을 추진, 7년 만에 준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대전선이 통과하는 홍도제3건널목 처소(한국철도공사 운영)를 신축 확장 이전해 열차와 차량의 안전운행 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새롭게 변화시킨 점이 크게 눈에 띈다.
경부고속철도변의 12개 입체교차시설 중 지난해에 성남ㆍ삼성ㆍ원동ㆍ신흥ㆍ천동지하차도에 이어 열 번째다.
이번에 동산지하차도가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동서간 도심교통이 원활해지고 오정동, 홍도동, 용전동, 성남동 등 주변지역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
특히 올해 12월 예정된 홍도육교 철거공사에 따른 주요 우회도로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강혁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인동지하차도, 은어송지하차도 등 2개의 지하차도 또한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시민 통행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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