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프로그램은 주민 참여형이 많아 올해도 다채롭게 펼쳐져 온천과 과학, 젊음, 화합을 주제로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알린다.
▲'모두 던져라! 흠뻑 빠져라! 맘껏 즐겨라!'=이번 축제에는 101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은 유성온천공원 일대에서 주로 펼쳐진다. 올해는 특별히 갑천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온천문화공원에서는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되고 거리 왼편으로 수많은 체험부스와 먹을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첫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충남대 정문~계룡스파텔 구간에서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하는 어가행렬 및 거리 퍼레이드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식 개막행사는 오후 6시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이덕진의 사회로 DJ DOC, 김현정, 윤희석 밴드, 나건필 등의 공연으로 그 열기를 띄우고, 오후 10시께 디지털불꽃쇼가 펼쳐져 화려한 금요일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버블버블 DJ힙합파티가 온천로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9개 대학 27개 동아리 팀이 참여하는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이 개최돼 젊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 메인무대에서는 25개국 96명의 외국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폐막식에는 충남대학교 관현악 공연과 뷰티헤어쇼,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참여하는 뮤지컬 갈라쇼 등이 열린다.
▲주민참여프로그램 대폭 확대=올해는 도심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포부로 축제가 기획됐다.
우선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다. 전국적인 축제를 지향하지만 가장 축제장을 많이 찾는 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DJ버블버블 파티를 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 축제는 젊음이 살아있는 축제를 위해 유성지역 대학생동아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갑천변 축제장이 넓어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웰빙카페 등 관람객 쉼터를 대거 보강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코끼리 열차 운영을 비롯해 도심 속 목장나들이, 온천수 테마파크, 이색 동물체험, 군·경찰 문화체험 등이 갑천변 일원에서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축제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5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유성에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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