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3경기 연속 득점…수비진 상대 공격 완벽하게 차단
대전시티즌이 챌린지 7라운드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0-1로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시티즌은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터진 김동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대전시티즌은 지난달 24일 부산, 27일 연세대(FA컵)와의 경기에 이어 연승행진을 이어가게 됐으며, 김동찬은 부천, 부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 32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유효슈팅이 없을 정도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김동찬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골기퍼와 1대1 찬스를 얻었으나 골기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지루했던 0-0의 균형은 전반 39분 깨졌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전방에 있는 진대성에게 한번에 연결되는 킬패스를 넣었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진대성은 이를 반대쪽으로 연결, 김동찬이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0-1로 달아났다.
후반전에서도 8분 수비라인에서 한번에 전방으로 연결한 패스가 성공하면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이번에도 상대 골기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고양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이동수, 장클로드, 실바, 김형진으로 구성된 수비진이 상대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
특히, 장클로드와 실바는 큰 키를 활용해 한번에 넘어오는 상대의 역습을 모두 차단했으며, 이동수와 김형진도 측면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비 불안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이날 승리로, 2승 4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도약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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