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중앙로 일원 원도심을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에 나선다.
시는 중앙로 일원 원도심을 언제나 찾아오고 싶은 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종합적인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쾌적한 거리를 가꾸기 위해 페튜니아 등 계절별 꽃 식재 및 화분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불법 유동 광고물 및 적치물 정비를 위한 청소기동반ㆍ불법투기 단속반을 운영하면서 유관기관 합동 단속도 실시하고, 재활용품수거 기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도록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되, 출ㆍ퇴근 시간대 및 민원 다수 발생지역에 대해 특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상쾌한 대전천이 유지되도록 폐기물이나 적치물 즉시 수거를 실시하고 하천 정기순찰을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하면서 목척교 야간 경관조명을 연중 매일 자정시간까지로 하되, 시작시간은 계절에 따라 탄력 운영한다.
특히 특색 있는 가로 만들기 시책으로 옛 제일극장통 거리 470m를 대상으로 한 ‘커플 존(빛의 거리 등)’조성 사업, 동구 지역 위캔센터와 중구 지역 믹스페이스를 잇는 ‘보행전용교’건설 사업, 삼성생명빌딩 건너편 길~대전야구장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이면도로 대상‘야구장 가는 길’조성 사업 등을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원도심 내 식품위생업소(381곳)와 공중위생업소(118곳)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영업자 자율 점검 및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면서 시설 개보수 융자 안내도 시행한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중앙로 원도심은 근현대 대전의 고향 같은 곳으로, 정을 갖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편안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 조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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