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와동~신탄진' 간 도로개설 사업이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내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경제성분석을 진행해 경제성을 확보하면 국비보조 사업으로 지정돼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총장 5.72㎞·폭 20m에 4차로 규모의 이 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한 대전 북부 지역 국도 17호선을 우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또 신탄진네거리에서 충북 문의까지 연결하는 국지도 32호선 구간 9.64㎞도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신탄진 용정초등학교와 충북 현도면을 연결하기 위해 대청호를 횡단하는 대청대교가 이미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충북생활권을 누리는 길목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대전~세종 광역BRT 도로가 개통해 세동 행복도시 한국개발연구원 앞까지 25.7㎞ 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연결됐다.
시 관계자는 “와동~신탄진 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17호선과 신탄진네거리~용정초교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탄진과 대청댐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나은 서비스 수준을 제공하고 광역교통망의 효율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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