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 연합뉴스 제공 |
오는 8월 연구용역 결과 토대로 관련 절차
40억 출연해 35명의 임직원 규모.. 새롬가족복지센터 입주 예정
가칭, ‘세종시복지재단’이 내년 7월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과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가면서 단계별 세부 일정을 논의 중이다. 4개월간 진행하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복지재단의 역할과 기능, 발전단계별 사업ㆍ조직구성 등 향후 운영방안을 결정한다.
시는 복지재단 설립(안)을 위해 자본금 20억원 등 40억원을 잠정 출연해 새롬동 새롬가족복지센터(4층)에 설립 방안을 세웠다.
조직은 사무기구 내 정책연구와 복지사업, 시설운영 등을 담당하는 3~4팀 20명과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15명(이사, 감사 2명 등)으로 계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적합한 복지관련 조사ㆍ연구 정책개발 필요성과 복지시설ㆍ기관에 대한 운영컨설팅,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 대처 등 복지수요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범위는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조사ㆍ연구와 정책개발, 네트워크 구축ㆍ교류 협력, 자원 개발과 기부금품 모집, 기금운영과 관리, 재단 목적 달성을 위한 필요한 사업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민간위탁에 따른 서비스질 저하와 투명성 약화 등 문제점 보완하고 공공성과 전문성 등 기반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자치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조례안 입법예고와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후 재단 정관과 재규정을 확정한 후 설립 허가를 신청하고, 직원 채용과 관련 업무를 이관해 정식 출범한다.
시 관계자는 “조직ㆍ인력 규모 등 초기단계에서 작지만 알차게 확대해 가는 운영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타 지자체의 성과와 실패사례를 충분히 비교ㆍ검토해 적합한 복지재단 모형을 만들어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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