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의 약진이 주목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이 끝나는 30일 오후 4시 직후 기호를 추첨하고 후보자 등록 공고를 할 방침이다.
선거운동기간은 후보 등록 직후인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더민주는 또 선거당일인 4일 오전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도 열기로 합의했다.토론회에 이어 오후 2시에 정견 발표와 투표를 실시한다.
더민주는 후보자 신청서류와 후보자가 배포할 홍보물 기존 양식에 포함할 내용 외에 원내대표 후보자의 대표발의 법안 세 가지씩을 신청서류와 후보 홍보물에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후보군으론 충청에선 이상민 의원과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 을 비롯해 강창일, 안민석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출마를 저울질 하던 조정식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3선 당선인에서는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출마할 방침이다.
비주류 측에서는 강창일 노웅래 민병두 의원이 지난 24일 모여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고, 충청에선 이상민 변재일 의원이 연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물밑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전체 당선인 123명 가운데 57명(46.3%)으로 가장 규모가 큰 초선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 선거인만큼 아직 얼굴도 모르는 초선이 많아서다.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의 차기 원내대표에 합의 추대되면서, 협상력이 뛰어난 ‘박지원 맞춤형’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온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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