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당국 난색 표한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사업도 예타 대상 선정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총선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의 시범노선인 ‘스마트 트램’을 대덕구로 유치한 데 이어 재정 당국이 고심하던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시키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트램을 유치하기 위해 초당적인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선거 당시 스마트트램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것은 물론 선거 직후인 지난 21일에는 시청을 방문해 권선택 대전시장을 만나 스마트트램 노선의 대덕구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가 28일 도시철도 2호선 시범노선인 ‘스마트 트램’의 노선을 확정ㆍ발표한 직후 정 의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덕구 지역 스마트트램 노선 확정을 적극 환영하며 아울러 교통소외지역 시민들이 전철을 이용토록 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권선택 시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주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못한 회덕역 연장은 향후 연축지구 개발과 회덕IC 신설 등 관련사업의 진행에 따라 사업성이 높아지면 추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발표된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도 정 의원의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사업은 대전에서 청주 간 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기존의 국도 17호선(신탄진로)의 늘어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며 국비와 지방비가 약 13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타 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재정 당국에서는 이 사업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정 의원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강력하게 요청,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됐다고 한다.
정 의원은 “스마트트램 유치에 이어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예타 대상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며 “일 하겠다고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만큼 쉼 없이 ‘대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ㆍ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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