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문화를 입히다]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인터뷰

  • 승인 2016-04-28 17:32
  • 신문게재 2016-04-28 20면
  • 내포=구창민 기자내포=구창민 기자

보부상 놀이는 생활 친밀형 축제
‘이제는 금강이다’ 등 올해 역점 사업 추진으로
문화가 지역민 삶에 스려들 수 있도록 할 것


“100년 전의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현대화한 축제.”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프로젝트를 이 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주요 거점에서 특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전 국민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문화가 있는 날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문화재단이 기획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이번 프로젝트 추진 과정을 밝히며 “재단 발족 3년차에 도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이 적어 아마추어나 생활문화사업 규모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 생활 친밀형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행사는 보부상의 대표역할을 했던 두령이나 접장의 위패를 모시고 추모하는 공문제, 보부상 길놀이, 보부상 장마당 놀이 등이 메인 프로그램이며, 시장에서 이뤄지는 행사이므로 시장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작품발표의 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공급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와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의 인식 제고를 통한 시장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현재 충남문화재단의 주요사업은 전문예술가지원사업인 예술창작지원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레지던스프로그램사업, 국악프로그램인 ‘우리가락 우리마당’지원, 충남브랜드 기획사업으로 ‘그랬슈 콘서트’등이 있으며, 예술교육프로그램지원, 차상위계층에 문화예술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복지지원사업 등이 있다”며 “2016년도 역점 자체기획사업으로 ‘이제는 금강이다’, ‘중고제 맥찾기’, ‘보부상 장마당놀이’ 등이 있는데, 도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충남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여=구창민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