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놀이는 생활 친밀형 축제
‘이제는 금강이다’ 등 올해 역점 사업 추진으로
문화가 지역민 삶에 스려들 수 있도록 할 것
“100년 전의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현대화한 축제.”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프로젝트를 이 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주요 거점에서 특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전 국민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문화가 있는 날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문화재단이 기획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이번 프로젝트 추진 과정을 밝히며 “재단 발족 3년차에 도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이 적어 아마추어나 생활문화사업 규모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 생활 친밀형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행사는 보부상의 대표역할을 했던 두령이나 접장의 위패를 모시고 추모하는 공문제, 보부상 길놀이, 보부상 장마당 놀이 등이 메인 프로그램이며, 시장에서 이뤄지는 행사이므로 시장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작품발표의 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공급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와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의 인식 제고를 통한 시장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현재 충남문화재단의 주요사업은 전문예술가지원사업인 예술창작지원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레지던스프로그램사업, 국악프로그램인 ‘우리가락 우리마당’지원, 충남브랜드 기획사업으로 ‘그랬슈 콘서트’등이 있으며, 예술교육프로그램지원, 차상위계층에 문화예술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복지지원사업 등이 있다”며 “2016년도 역점 자체기획사업으로 ‘이제는 금강이다’, ‘중고제 맥찾기’, ‘보부상 장마당놀이’ 등이 있는데, 도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충남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여=구창민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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