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 청사. |
시 출범 후 처음으로 일반회계 1조원 돌파
내달 31일 시의회 본회의 확정
세종시가 올해 첫 추경 예산으로 3117억원 규모를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 총 예산은 1조4289억원(일반회계 1조 508억원, 특별회계 3781억원)으로 늘어나 일반회계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
추경 예산안은 ▲‘아이키우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의 가시화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지역 간 균형발전 ▲신도시지역 교통불편 해소 ▲로컬푸드 및 농업의 자족기능 확충 ▲공사·공단, 자치회관 건립 등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는 출산장려금 12억원, 영유아 민간병의원 접종비 15억원 등을 편성해, 아이와 여성에 대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했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비 3억원도 반영했다.
교통과 지역개발은 아름동 주차타워 89억원, 종촌동 주차타워 68억원, 지방자치회관 부지매입 75억원, 조치원 중앙공원 조성 200억원,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상 및 설계 21억원, 읍면 도시계획도로 개설 193억원을 반영하는 등 교통불편 해소와 읍면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도농 상생 다기능 농업클러스터 구축 3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2호점 3억원, 과수농가 영농자재 8억원, 농기계지원 2억원, 문화재단 설립 운영 5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조성 30억원을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추경예산은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만들고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 편성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3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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