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5억 지원받아… 시, 첨단국방산업 집중육성
<속보>=대전시가 삼수 끝에 ‘SW(소프트웨어)융합 클러스터’유치에 성공했다. <본보 4월 1일자 2면 보도>
대전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시한 올해 ‘SW융합 클러스터’ 선정 공모사업에서 사업주관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W융합 클러스터 사업은 SW융합을 통해 신산업, 신시장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올해 대전을 포함해 전국 5개 광역시도가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서면평가, 현장방문 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전시를 비롯해 전남·광주가 사업주관 지자체로 선정, 향후 5년 동안 국비 9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전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국방산업과 SW산업을 융합해 죽동지구를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를 ‘국방SW융합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SW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육성을 통한 D-큐브(cube(D3))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이란 비전에 따라 향후 신규창업 300개사, 고용창출 8000명, 매출증대 3000억원, ICT분야 100억원 이상 기업 53개사 증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국방·SW융합 R&D 성과물의 상용화와 시장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산업육성 일체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민·군 겸용 동시 시장진출, 해외 거점과 연계해 해외시장까지 진출 및 SW융합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 우수인력의 지역 정착, 대전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전시는 지난해 8월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 이어 이번 선정으로 국방SW산업에 향후 5년간 200억을 투자할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하게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전의 IT·SW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유일한 ‘ICT 컨트롤타워’로 설립된 후 7개월 만에 대형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향후 기존 SW융합클러스터팀을 SW융합클러스터추진단으로 확대·개편, SW융합 R&D 생태계 조성 등 SW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덕 국방SW융합클러스터를 전국 최고의 SW융합클러스터로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는‘SW중심도시 대전’을 건설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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