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으로 간 토끼'는 어린이의 눈을 사로잡을 다양한 무대장치와 영상, 전통음악과 동요, 아름다운 전통춤사위와 비보이 등 연주단, 무용단, 성악단이 총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별주부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국악뮤지컬 '용궁으로 간 토끼'로 재탄생시켜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제공한다. 자라에게 속아 바다로 간 토끼는 육지의 음악과 춤이 더 신나다며 자라를 설득하면서 바다와 육지의 춤과 음악으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내용이다.
토끼가 육지에서 부르던 '아빠의 얼굴', '산중호걸' 등 현대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엠비크루의 비보이, 용궁 속에서 즐기는 전통무용 '포구락', '판굿' 등 장중한 멋과 맛깔스러움이 가득한 대결이 펼쳐진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은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의 창조적 계승차원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중부권 최고의 전통음악 전승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5000원이며 3일 공연은 매진이다. 4일 공연은 오전 11시, 5일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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