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출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
충남도는 28일 6684억원 규모의 2016년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전체 예산 규모는 당초 5조 6280억원에서 6조 2964억원으로 11.9% 늘어나게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272억 원, 특별회계 4412억원 등으로, 지역개발기금 차환액 2359억원을 빼면 실질적인 증가 규모는 4325억원(7.7%)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시·군 및 교육청 법정경비 321억원, 교육청 학교용지부담금 374억원, 국고보조사업 1247억원, 인건비 인상분 등 132억원, 법적·의무적 경비 1704억원, 자체 사업 예산 198억원 등이다.
세출 예산 분야별 주요 사업은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분야에서 지방세 관련 법정경비 321억원, 학교용지부담금 374억원, 환황해 프로젝트 2억원 등이 증액됐다.
공공질서·안전 분야는 지방하천 정비 170억원, 소방 노후차량 교체 64억원 등이 계상됐으며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50억원,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15억원, 충청 유교문화원 건립 4억원 등이 늘었다.
환경보호 분야는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7억원,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3억원이 증액됐으며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42억원, 기초생활보장급여 13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1억원 등이 늘었다.
보건 분야의 경우 성인예방접종 43억원, 의료원 파견인력 인건비 지원 13억원 등이 증액됐고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배수 개선 128억원, 가축분뇨 에너지화 지원 45억원, 3농혁신 특화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단지형 외투지역 조성 21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15억원, 경제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 7억원 등이 증액됐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도시계획시설 사업 지원 26억원,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25억원 등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수 여건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건전하고 알뜰한 재정 운용을 통해 도와 시·군, 도와 도교육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는 도답게 더불어 상생하는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추경 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86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8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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