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수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선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전년도보다 3420명이 감소한 35만2325명을 모집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정원조정으로 신입생은 2016학년도 36만5309명에서 2017학년도 35만5745명, 2018학년도 35만2325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3.8%p 증가한 73.7%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70%를 넘어선 것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다.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6.3%인 9만265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비중도 전년도보다 3.6%p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을 학생부로 선발한다
학생부 비중은 2016학년도 57.4%에서 2017학년도 60.3% , 2018학년에는 63.9%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대입전형이 치러져 수시 모집인원 25만9673명 중 22만4166명(86.3%)이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된다.
정시 모집에서는 9만2652명 중 8만311명(86.7%)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1741명 감소한 반면,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1223명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 인원은 2016학년도 3만9316명에서 2017학년도 3만9083명, 2018학년도 4만30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특별전형의 선발규모도 2016학년도 2.7%에서 2017학년도 2.8%, 2018학년도 3.1%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수시 113개교(57.4%), 정시 39개교(19.8%)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정시에서 96.4%인 188개교가 비율로 반영하고, 19개교는 가(감)점으로 반영한다.
대교협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5월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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