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여성들의 고용시장이 향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ㆍ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통해 앞으로 청년·여성 6만명이 더 쉽게 더 좋은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및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 핵심과제로 추진해 취업자 증가, 고용률 제고 등의 성과가 나타났으나 청년ㆍ여성의 고용애로는 중장년과 남성에 비해 여전히 큰 상황이다.
더욱이 구조개혁 지연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로막혀 있고, 정부의 일자리사업은 정책 실효성과 체감도에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취업연계 강화 대책은 청년ㆍ여성이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현장의견 수렴 결과 및 일자리사업 심층평가 중간결과를 토대로 수요자 관점에서 일자리정책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도모한다. 정부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고, 실제 취업까지 연결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4만명 취업연계ㆍ지원과 함께 2만~3만명의 추가혜택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청년ㆍ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기업 수요를 발굴해 취업을 연계하는 등 정부가 일자리 중개인 역할을 한다.
또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및 근속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대기업 쏠림 및 대·중소기업간 격차를 완화하고, 청년 눈높이에 맞는 진로지도·취·창업 지원·일자리정보 제공 등으로 청년의 조기 입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연계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달해 원스톱 맞춤형 고용지원을 구현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직장복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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