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점 추진하고 싶은 시책이 있다면.
▲동네 자체적으로 복지 환경, 안전, 문화 등 새롭게 상의하고 협의해 주민 스스로 동네에 발전적인 모습을 가꾸어 가보자는 차원에서 석봉행복지킴이단을 운영하려고 한다. 주민 자체적으로 협의하는게 진정한 주민자치가 아닐까 싶다. 지역의 랜드마크인 금강 엑슬루 타워를 비롯해 올 말이면 아파트들이 분양에 들어간다. 강변을 따라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돼 있는 반면, 인근에 주택단지가 많다.
기존에 거주하던 주민들과, 새롭게 이곳으로 이사를 오신 분들이 서로 교류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주민 스스로 화합해 보자는 취지에서 석봉동 행복지킴이단을 만들려고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반이 닦아지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해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금강 엑슬루 타워 인근 한국타이어 공장으로 인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층간 소음도 그렇듯 악취 또한 예민한 사람한테는 안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무쪼록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경적인 면에서 한국타이어측 또한 적절한 보상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민 편익생활 지원 부분에 있어서도 회사측에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 주민센터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현장행정을 펼치는 곳이다. 동 행정에 어려운점이 있다면.
▲지난 1월 동 주민센터 동장으로 부임한 뒤 4개월 동안 있으면서 고질 민원은 많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한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고 일단 진지하게 인사드리고 언성이 높아지면 별도로 상담실, 동장실을 모시고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면 화가 누그러 진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면 왜 그런지 한 번 정도 생각해 봐서 지원할 수 있으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해드리자고 한다.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고 한다.
-주민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석봉지킴이 처럼 주민들 스스로 역량을 배양해 자체적으로 동네에 대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직원들은 주민센터 근무 동안 지역을 위해 '열심히 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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