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진중 학생과 교직원들이 금강변을 함께 걸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진중 제공. |
세종시 어진중학교 교직원과 전교생이 금강변 걷기에 흠뻑 빠졌다.
어진중은 금강 갈대습지데크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4.87km를 걸어가는 ‘인성교육 실천 톡톡 금강변 걷기’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자연스러운 산책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친구와 선후배 간 관계의 친밀성 제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걷기에는 어진중 전교생 206명과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안전교육 후 금강변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어진중 학생들은 산책하며 이날만큼은 먼저 도착하려는 승부욕과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고, 학급의 결속력과 친구 간의 우애를 다지게 됐다.
어진중 관계자는 “금강변 걷기는 인성교육의 훌륭한 장으로, 친구를 사랑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