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예보 협업체계 구축 논의
대전시와 기상청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홍수,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한 고윤화 기상청장과 면담을 갖고, 신속한 기상정보 전파와 기상청의 영향예보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영향예보’란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하여,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예보체계로서 기존 기상예보와 비교할 때 ▲구체적인 기상영향 정보를 분석하여 제공 ▲선제적인 위험기상 정보제공 등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권 시장은 “이번 기상청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같이 관내 재난책임기관간의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해 현장중심의 과학적인 재난 예방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항시 준비하고 대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청장은 “영향예보를 통한 기상재해 경감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며, 이는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2곳과 도로기상관측장비 3곳 등 재난 예·경보시설을 자체적으로 추가 설치하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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