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논산·계룡지역에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방산단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나섰다.
국방산단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한 논산·계룡지역의 이점을 활용, 국방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충남 남부권 미래발전 동력이다.
산단 규모는 100만㎡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8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뒤, 국내·외 비무기(전력지원)체계를 중심으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TF팀은 국방산단 유치를 위해 분야별로 업무 지원이 필요하고,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및 사업 시행자 발굴, 중앙부처 정책 반영을 위한 역할 분담 필요성에 따라 마련했다.
도 경제산업실장이 팀장을, 투자입지과장이 부팀장을 맡았으며, 입지개발팀장과 외자유치팀장, 기업유치팀장, 미래산업팀장, 논산시 사회적경제과장, 계룡시 지역경제과장이 팀원으로 참여하는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국방산업 육성, 입지 선정 및 지정 추진, 국내·외 기업유치, 중앙부처 정책 반영 활동 전개 등으로, 수시로 회의를 갖고 국방산단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26일 TF팀 첫 회의에서는 국방산단 추진 방향 설명, 토론을 진행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국방 ICT 기술·장비 전시회’를 참관했다.
도 관계자는 “국방산단이 조성되면 기간산업인 방위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충남 남부지역 균형개발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방클러스터 구축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방산단 조기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 투입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방산단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입주 대상 기업 수요조사 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했다.
올 들어서는 국방산단 추진계획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방부 장관에게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했으며, 국방부 방문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는 국방 관련 사업체 입주 수요조사 및 유치, 국방산업발전협의회 개최, 중앙정부 정책 반영 활동 전개, 입지선정안 마련 및 사업시행자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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