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후원금으로 지원나서
지역 아동·청소년 372가구 대상, 5개월간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에 익명의 기부가 접수됐다. “기부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면서다. 그는 “기탁금을 지역의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했다.
적십자사가 25일부터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받은 사랑을 베푼다. 대전지역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 아동·청소년 372가구가 대상이다.
적십자사는 이번 달 가구당 백미(10kg) 1포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개월간 이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적십자봉사원과 지역 내 어려운 아동·청소년 가정과의 결연을 주선, 주1회 이상 결연가정을 방문하고 후원물품 전달, 가사지원, 정서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희망풍차 프로그램은 적십자사가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노인, 북한이주민 등 4대 취약계층에게 의료, 주거, 생계, 교육 등 꼭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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