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만의 대회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발전 시킬 것”
2016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만난 유준상(74ㆍ사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롤러가 다시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연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과거 롤러는 동호인 수가 300여 만명이 넘을 만큼 전성기를 누렸지만, 어느 순간 쇠퇴하게 됐다”며 “TF팀을 조직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그리고 학교체육이 상호 연계될 수 있는 통합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결성됐고, 지난 2월 통합연맹 회장으로 추대됐다”며 “앞으로 2~3년 내 시ㆍ도 연맹의 정비를 완료하고, 시ㆍ도의 협조를 얻어 단계적으로 롤러 대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롤러를 선수들만의 종목이 아닌 생활체육 차원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TF팀도 조직할 계획이다.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지역 롤러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유 회장은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롤러팀이 창단된 것은 우리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전 연맹이 중심이 되서 롤러 대회를 치른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남원 대회에 지금 보다 해외 선수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