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수수 퇴출

대전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 향응 등을 받으면 퇴출된다.

시교육청은 비위행위 처벌수준을 대폭 강화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00만원 미만의 금품·향응 등을 받더라도 직무 관련자에게 먼저 요구했거나 협박 등으로 갈취했으면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는다.

또 직무와 무관하고 대가성 없이 의례적인 금품·향응 수수라도 제공자가 직무 관련자이고 그 액수가 100만원 이상이면 파면·해임 등을 포함해 중징계가 내려진다.

전성규 시교육청 감사관은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한 책임을 묻고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해 유사 비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며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