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온라인수업은 전출입 등에 따른 교과 미이수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 학교에서 교사 부족으로 미개설된 교과 선택권을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다.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중·고교운영센터(이하 KEDI)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다.
1·2학기로 나눠 운영되고 개설과목은 학생 수요에 따라 중학교 최대 56개, 고등학교 44개 과목까지 가능하다.
중학교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고등학교는 토요일을 활용한 12시간의 출석 수업이 병행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2012년 2학기에 41명 수강을 시작으로 2013년 106명, 2014년 105명, 2015년 95명이 신청해 과목을 이수했다.
올해 1학기에만 19개교 학생 110명이 신청해 경제, 과학, 기술가정 등 23개 수업을 듣는다.
출석 수업을 위해 총 9개 거점학교를 지정, 우수 지도교사가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지도까지 한다. 출석 수업은 오는 30일부터 거점학교에서 과목별로 시작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을 신청한 학생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과목을 개설한다”며 “출석수업 등으로 인한 비용보다 실제 수업을 받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우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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