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안되는 상징물ㆍ콘텐츠 개발 등 지시
국립대전현충원 주변도로가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안보를 되새기는 ‘순국선열의 길’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현충원은 대전의 소중한 자산이자 가치 있는 브랜드”라며 “이를 잘 살려서 현충원 주변 도로를 순국선열의 길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곳에 순국선열을 기리는 문과 대형 태극기, 기념관 등 현충원의 기존 시설과 중복되지 않는 상징물과 콘텐츠를 만들고, 차량 서행지구를 지정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지난주 문을 연 중구 태평시장 내 ‘태평청년 맛it길’의 성과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대전시가 제안해 전국 1호 사업이 된 ‘태평청년 맛it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실업 극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적극적 홍보 등 선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고 직원과 유관기관도 솔선해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또 지난 주말 ‘중앙로 차 없는 거리’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달 5일 어린이날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권 시장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많은 시민이 거리를 찾아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자치구와 체계적으로 협조해 어린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가 더욱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오는 7월 중구 뿌리공원 내 개관 예정인 효문화진흥원 운영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아울러 이달 말 종료되는 국가안전대진단 분석 및 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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