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본부장 이창열)는 지난 15일 열린 '소비자보호대상'에서 전국 20개 시·도 본부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농협 세종본부 제공. |
올해 소비자보호대상ㆍ종합업적평가 등 2관왕
이창현 본부장 ‘열정과 리더십’주요 동력 평가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가 ‘고객중심 마케팅’ 전략으로 겹경사를 맞고 있다.
올초 전국 20개 시·도 영업본부 중 ‘2015년 종합업적평가’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소비자보호대상’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24일 농협 세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NH농협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의식 제고와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신설한 2015년 소비자보호대상을 받았다.
소비자보호대상은 고객만족도 조사와 불완전판매 예방, 대포통장 근절 등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항목을 종합평가했고, 종합업적평가는 예금과 대출, 카드 등 금융업무 전반의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소비자보호대상과 종합업적평가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금융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고객만족도가 떨어져 소비자에게 질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고, 소비자보호에 집중하면 금융사업의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본부는 최근 3년간 여ㆍ수신 규모를 3배 이상 성장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고, 공무원을 비롯한 젊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013년 12월 취임한 이창현 본부장은 고객중심의 경영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지역밀착형 마케팅 등을 강조하며,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에 의지를 밝혀왔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원만한 관계를 설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모델 구축,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체 업무는 물론 고객만족도와 소비자 보호를 높였다.
행정과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중장기 전략도 대내외적 성장의 중요한 요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창현 본부장은 “고객을 이윤추구 대상으로 여기고 성과만 강조하면 단기 실적은 좋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떠날 수밖에 없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 등 정보를 제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세종본부는 2012년 출범 당시 3500억원이던 여신은 4월 현재 1조7000억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수신은 2배 이상 늘어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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