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공사 첫 발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갑천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공사 첫 발주

  • 승인 2016-04-21 18:13
  • 신문게재 2016-04-21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도시공사, 도안동 1780세대 3179억원에 공사 발주
갑천친수구역 아파트 건설 신호탄 눈길


▲ 대전도시공사가 대형 덤프트럭 바퀴를 씻는 세륜시설을 갑천친수구역 3블록에 설치하자 주민들이 호수공원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으로 출입구를 막아섰다.
▲ 대전도시공사가 대형 덤프트럭 바퀴를 씻는 세륜시설을 갑천친수구역 3블록에 설치하자 주민들이 호수공원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으로 출입구를 막아섰다.
대전도시공사가 서구 도안동 갑천친수구역 3블록에 건설할 분양아파트의 공사 입찰을 단행했다.

발주 추정금액 317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도안 호수공원 갑천친수구역 첫 아파트 발주여서 눈길을 끈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8일 긴급공고를 통해 갑천지구 3블록 분양아파트 건설공사를 추정금액 3179억7500만원에 입찰공고를 냈다.

서구 도안동 갑천친수구역 내 10만8122㎡에 전용면적 84㎡ 1334세대와 전용 97㎡ 446세대 등 총 178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 입찰이다.

이번 입찰은 ‘기본설계기술제안’이어서 건설업계의 눈길을 끈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자가 제공한 원안설계를 보고 입찰참가자가 공사비를 줄이거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제안을 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건축물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분양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입찰 참여에 앞서 최소 50억원 이상의 설계비를 투자해야 해 지역 중소 건설기업에게는 위험부담 큰 방식이다.

또 대전시에 주된 영업소를 둔 건설사가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 공동도급하도록 지역제한을 뒀다.

10개 이하의 기업으로 구성된 공동수급체로 낙찰받았을 때 전체 공사금액의 절반가량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수급체 지분 49%를 지역 건설기업으로 구성해야 한다.

내달 2일 오후 2시 대전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6월 15일 입찰참가등록을 받은 후 기본설계기술제안 심의결과를 통해 낙찰자를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