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해외연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해외연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회는 22일부터 30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로 국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라며 “의장단 15명과 수행 공무원 15명 등 30명이 참가하는 연수비용은 모두 세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해외 연수에 소요되는 예산도 부당하게 편성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협의회는 충남 시군의장들이 만든 임의적 친목모임체로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전국시군의장협의회와 다르다”며 “각 시군에서 협의회 부담금으로 지자체별로 연간 각 1100만원 규모로 편성한 예산은 불법 부당하며 이에 대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와 함께 이번 협의회 연수를 ‘초호화 관광’이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연수중 이요하는 힐튼 등의 호텔은 특급 중의 특급으로 분류되는 초호화 호텔이며 방문지는 비엔나 시청과 뮌헨시청을 제외하면 동유럽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관광지”라며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다녀왔을 뿐만 아니라 연수 보고서가 공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본보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청양군의회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내포=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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