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기공식. 고려대 제공 |
21일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 기공... 국내 최초 가속기연구 대형 연구기반시설 구축
국제과학벨트 핵심인력 양성 위해 대학원 과정도 운영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지탱하는 핵심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실험뿐 아니라 핵심 인력까지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21일 조치원 세종캠퍼스 내에 중이온가속기실험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새로 조성되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8개월의 공정을 거쳐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학 약학대학실험동 남측에 건립되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53㎡(구 1317평)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전기ㆍ기계ㆍ발전기실, 지상 1층에 가속기실험동ㆍ클린룸ㆍ계측장비실, 지상 2층에 공동연구실ㆍ세미나실ㆍ교수연구실, 지상 3층에는 대학원생연구실ㆍ휴게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준공 후에는 국외에서 기증되는 소형 중이온 가속기 시설과 전자 선형가속기 시설을 세종캠퍼스 가속기 연구동으로 이전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고려대의 중이온가속기실험동 신축사업은 2013년 3월 기초과학연구원과 사이언스파크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가속기대학원 설립, 학연교수 구성과 임용, 중이온가속기실험장치 공동 설치운영과 관련 과학기술 연구개발,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세계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한 고려대는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이 건립되면 국내ㆍ외적으로 절대 부족한 가속기분야의 산ㆍ학ㆍ연 석ㆍ박사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한편, 준공식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선정규 고려대 세종부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 사업단장, 남상훈 중입자가속기사업단 사업단장, 심광숙 고려대 명예교수, 김선기 서울대 교수(전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김성대 서울건축(주) 대표, 김광식 래미안건설(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고려대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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