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잇달아 출범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간 협업에 의한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대전센터는 과학기술의 집적지인 대덕특구에 위치하면서 앞으로 타지역 센터에 모범 사례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대전센터에 따르면 대전센터는 2014년 10월 대구센터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소한 선발주자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본 역할인 창업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성장, 글로벌 진출 등을 연계ㆍ총괄하는 역할과 동시에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KAISTㆍ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연구ㆍ사업화 역량을 결집하고자 세워졌다.
이에 힘입어 대전센터는 출범 1년6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대덕특구 활용 등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대전센터의 대표적 성과는 지난해 2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서 대상을 차지한 ‘테그웨이’다.
테그웨이는 국내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혁신센터의 초창기 성과를 견인한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불과 1년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덕특구·KAIST·SK·ETRI 등이 지닌 보유기술 7916건을 DB화한 온라인 플랫폼 운영으로 기술이전, 연구소 기업 설립·지원 등 기술사업화 촉진은 타 센터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기술사업화를 이룬 실적은 그동안 67개 기업에 384억원을 보증ㆍ융자했다.
이처럼 대덕특구와 대전센터와의 협업은 창조경제의 성공으로 지역사회에도 상당한 기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장효양 대전센터 사업본부장은 “대덕특구 내에서 오래 연구가 진행된 전문적인 기술을 짧은 시간 내 많은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테그웨이(유연 열전 발전소자 개발사), 플라즈마맵(의료용 멸균기 개발사)등이 그 예로 기술중심의 창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덕특구 관계자도 “아직 1살밖에 지나지 않은 대전센터지만 대덕특구와 어느 정도 협력하고 교류하려는 움직임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인 교류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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